봉래현에 부임한 현령들이 잇달아 괴이한 수법으로 살해되자 판결의 신으로 불리는 적인걸은 호위 홍량, 봉래현의 현위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적인걸이 온 뒤에도 봉래현에서는 동일한 살인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적인걸은 무공 고수 철손에게서 사건의 핵심이 되는 단서 ‘혈수’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다. 용의자로 지목된 자가 미심쩍은 부분이 많자 진범을 잡기 위해 음산한 안개 숲으로 가다가 인질마저 놓치고 마는데... 적인걸은 위기를 극복하고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연쇄 살인 사건에 마침표를 찍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